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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펠 터보 747 환풍기로 화장실 환풍기 교체하기집사가 해야할일 2019. 11. 13. 12:12
이사한지 벌써 1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올초 유난히 추운 화장실 때문에
목욕시 바들바들 떨 와이프와 아이들을 위해 온풍기를 설치해야겠다는 일념에 검색..검색..또 검색..
가격도 괜춘하고...(10만원 후반대) iot도 되고 샤오미제품군이라 이놈을 설치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설치가 가능한지 사이즈를 확인할겸 점검구로 머리를 내밀어 사이즈도 확인하고 옆을 돌아보니
아이쿠 이게 왜 금이냐
전주인께서 입주당시 몰래 숨겨놓은 금덩이거 같다.
보증서를 보니 입주할 당시의 연도가 그걸 증명하는군
이건 하늘의 계시다...이걸 구매하라고 이렇게 금을 보내주시는구나.
혼자 합리화를 한후 측정..측정...또 측정...두번의 작업은 하면 안된다라는 신념에 면밀히 검토를 하였지만...
번외로...이번에 알게된 욕실 천장의 재질도 여러가지이고 그중에 우리집은
렉스판이라것도 알게 되었고 우리집의 욕실 천장은 돔구조가 아닌 평형 구조라는거와
이놈의 렉스판은 플라스틱 소재라 하중도 약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본론으로...이라이트의 온풍기는 설치불가 ㅠㅠ...
왜냐...무게가 10kg이 넘기 때문이지
그 다음의 제품은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젠뜨라는것인데..
이것은...가격이 매우 사악하다...
기능도 괜찮고 사이즈도 아담하고 무게도 5kg이여서 조건을 충족하지만...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추가로 설치비도 발생을 해서 pass(설치비 포함하면 50만원 후반대)
그래서 다 포기하고 10년이나 된듯한 환풍기나 교체하자..라고 마음먹고
회사앞 공구상가에서 힘펠 환풍기를 사왔다.
이것도 처음에 시행착오를 한번 겪었다...렉스판이라는게 그냥 큰커터칼로 자르면 된다는 소리를 듣고
환풍구 주변에 확장을 해도 상관이 없겠다는 생각에 플렉스라는 모델로 구매를 했는데
이제품은 삽입구가 160*160 이다.
우리집의 환풍구는 확인도 안한 상태로 구매를 햇다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20*120에 거의 여유공간도 없이 보강목이 동일 사이즈로 받치고 있는것이 아닌가...
망할...
보강목을 뜯을까라는 생각에 망치고 두드려 보고 등등 해봐도 천장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이것은 내가 할수 있는일이 아니구나 라고 체념을 하고
업자분들에게 전화를 돌려서 문의를 하니 터보 모델은 사이즈가 동일하니 직접 하실수 있을것이라는
달콤한 소리를 해주셔서 주말을 보낸후 다시 터보 모델로 교환을 받았다.
이제는 한방에 끝내버릴꺼야 라는 아주 부푼 기대감으로 아들내미를 재우고 밤 11시에 환풍구를 뜯는 만행을 저질렀다.
썩을...안들어간다...전원코드도 다 잘랐는데..안들어간다...
다시 진정을 하고 찬찬히 보니
주름관과 연결하는 부위때문에 안들어가는것이였다..
분해하까? 천장안에서 다시 조립할수 있을까?
썪을...망했다....다시 원복할수도 없는데...아오....
혼자 울고 있는데 와이프가 문을 열더니..다했어? 아직 멀었어? 민서 자야하는데..시끄러운데...
청천벽력같은소리를....
됐고...문닫어 빨리 끝낼께라고 한마디 한채 다시 훝어보니 주름관 연결부위가 탈착식으로 되어있는것이였다.
하...역시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그걸 분해후 여차저차 해서 겨우 설치를 끝마치니 새벽 1시
아래 사진은 10년 환풍구 사진(사실 먼지가 어마무시했음)
그리고 설치 완료사진
중간에 삽질한 사진은 없다..찍을 여유가 없었음..
작동은 전원만 들어가면 되는지라...
소음이 기존꺼보다 크긴 했지만 기존꺼는 손바닥을 가까이 가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힘펠꺼는 새삥이라 그런지 바람이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난다.
이렇게 오늘도 한건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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